결국 '기대 반 호기심 반'에 서울 반포동 이씨의 원룸을 찾아간 A양은 성폭행을 피하지 못했다.
이씨의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씨는 엿새뒤인 지난 2일 새벽 A양의 집 근처에 찾아가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양을 또다시 성폭행했다.
경찰은 A양의 가족과 담임 교사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뒤 이씨의 인터넷 아이디와 휴대폰 번호, 차량번호 등을 추적해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날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원룸에 대해 압수 수색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