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스크랩] 바닥을 치다.

낭만시잊 2009. 7. 17. 00:21

형주야 이렇게 살면 안되 잖아..

 

 정말 바닥까지 온 것 같다.

 

 어제 공부의 달인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동경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고3학생의 이야기 이다.

 

 그는

 어느날 문뜩 자기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을 불현듯 하게 되었고

 

 그 다음날 부터 학교에 6시까지 등교 하게 되었다.

 

 뭐 메일아침마다 공부를 한것은 아니다. 책상에 업드려 자기도 하고, 음료수를 마시며 놀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이 지속되고, 결국은 성적이 놀랍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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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도 이런 적이 있다. 나도 중학교 2학년때 정말 미친듯이 공부를 했다.

 

그래서 전교 1등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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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지?

 

오늘 나는 PM 4시에 일어 났다. 지난 아침 8시에 잠을 잔 결과다...

 

나의 자그마한 목표는 이렇게 취침시간을 늦추어 언젠가는 그 시간이 밤이 될때 까지 도전해 보자는 것이었다.

 

....

 

메일 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밤에는 메일 게임, 영화, 멍하니 인터넷...

 

정말 한심한 생활이다. 

 

더이상 한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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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렇게 한심하게 생각했던 사람들 보다 내가 더 한심하게 살고 있는 것이다.

 

목표.

1. 일단은 밤 12시에 자고 아침 8시에 일어나자

2. 외로워 하지 않는다. 친구가 밥 먹여 주지 않는다. 힘들때 나를 도울 사람은 나 밖에 없다.

3. 알바든, 취직이든.. 정기적으로 돈을 번다.

4. 닥장 닥친 사회조사분석사2급 시험에 최선을 다해서 합격한다.

5.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뱃살을 빼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올해는 수영장에 좀 가보자..

 158/ 58 초라한 신체사이즈 이지만 뱃살만 들어가면 그래도 수영장에는 갈 수 있다..

 갈꺼다. ~~~

6. 게임은 하지 않는다. 정말 하지 않는다. 내가 하면 개다.

출처 : 백수회관
글쓴이 : 드릴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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