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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강원도 양구로 오세요

낭만시잊 2009. 8. 14. 11:51

웰빙시대를 맞아 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지역에서 전원생활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는데요, 강원도 최전방에 있는 한 자치단체가 대폭적인 귀농 지원책을 마련해 귀농인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홍영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년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8년전 강원도 양구에 정착한 62살 이의덕씨와 59살 이영숙씨 부부.

부모에게 물려 받은 26만 4,000㎡의 땅에 과수원과 농원을 만들어 과일나무와 보호수종급의 소나무 등 조경수를 심고 집도 지었습니다.

한옥으로 지은 황토방과 숲속의 작은 목조주택으로 민박을 운영하고 된장과 고추장 등 토종 장류와 과일을 판매해, 연간 1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의덕, 18년차 귀농인]

"농촌생활을 꿈꿔오다가 양구에 와서 청정양구에 매력을 느껴 18년 전부터 귀농을 해서 과수와 농사, 펜션 등을 지어서 이제 궤도에 올랐습니다."

양구로 귀농한지 11년째인 63살 김수용 씨도 소득작목으로 과수를 택했습니다.

퇴직금으로 구입한 2만 ㎡의 과수원에서 품질 좋은 사과와 복숭아를 생산해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용, 11년차 귀농인]

"건강에도 좋을 뿐 더러 정서적으로도 좋고 도시에서 이웃과 아웅다웅 살지 않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살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처럼 농촌을 찾아 귀농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자 양구군은 이들을 끌어 안기 위해 영농 정착금을 지원하는 등 도시민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귀농인 유치에 나선 양구군.

현재 76명의 귀농인을 유치해 한 가구에 최고 250만 원씩의 농기계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등 대폭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 귀농인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석성근, 양구군농업기술센터 과장]

"저희 양구군은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귀농인 정착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또 예비 귀농인을 모집해 귀농인학교도 개설했습니다.

이런 양구군의 지원대책으로 많은 도시민들이 영농기술을 익히고 정착할 마을의 생활문화와 풍습을 배우며 귀농의 꿈을 키워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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