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에 인생 건 귀농자

블루베리에 인생 건 귀농자

•   입력시각 : 2009-08-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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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 10대 장수식품으로 알려진 블루베리가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는데요,

블루베리 재배에 인생을 걸은 40대 귀농자가 있어 화제입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시의 직장을 그만두고 블루베리 농사에 뛰어든 귀농자는 충북 청원군에 사는 43살 유강선 씨.

유 씨는 지난 1999년부터 5년 여 동안 블루베리에 대한 연구와 시험재배를 하면서 철저하게 귀농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유강선, 충북 청원군]
"고부가가치 사업이 더 낮지않냐는 생각에 이제 이 블루베리에 대해서 매달리게 된 거고 과감하게 2005년도에는 내려와서 한번 용기내게 된 것이..."

지난2005년 시험재배포에서 블루베리를 처음 수확한 그해 귀농한 유 씨는 4년만에 재배 면적을 33만 ㎡로 넓혔습니다.

유 씨는 또 최근 농산물분야에서는 쉽지 않은 외국자본 14억 원을 유치했습니다.

[인터뷰:유강선, 충북 청원군]
"외국계 회사에서 저희 기술력을 인정해 줘서 막대한 돈을 투자 받음으로 인해서 현재 9~10만여 평 정도의 블루베리 농장을 조성하게 이르렀습니다."

유 씨는 특히 해마다 블루베리 수확량의 70%를 일본으로 수출해 연간 1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득은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블르베리가 경쟁력이 있기때문인데 유씨는 또 묘목도 유기농법으로 자체 생산해 블루베리 재배 희망농가에 분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강선, 충북 청원군]
"6,000원에서 8,000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품종을 찾기 위해서는 저희가 직접 종묘를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유 씨는 앞으로 재배면적 확대와 수출국가 다변화 등으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우리의 블루베리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